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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大學

제1편 경문(經文)(5)

〈대학〉은 주희(朱熹)가 삼강령(三綱領)이라고한 명명덕(明明德), 친민(親民), 지어지선(止於至善)과 팔조목(八條目)이라고한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로 간추려진다. 삼강령은 의 목표로서 정치적,사회적,개인적,이상(理想)을 나타낸 것이고, 팔조목은 삼강령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다. 그리고 팔조목은의 범주에 속하는 부분인 것이다. 곧 격물로 부터 시작하여 치지(致知)와 성의(誠意)와 정심(正心)을 거쳐 수신(修身)에 이르고, 수신을 바탕으로하여, 제가(齊家)하고 치국(治國)하며 평천하(平天下)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렇듯 목표와 방법을 제시한 은, 치지편(致知篇)에서, "초학자가 처음 배울 때에는 만한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극찬을 하고 있다. 또한 여러 이웃님들께서도 대학과 중용에 대하여 올려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 받았으나, 시간에 쫓기어 미루어 오다가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다. 책임감으로 무거운 마음을 가다듬어 졸역(拙譯)일지라도 나자신의 배움을 위하여 노력해 보고자 한다.

앎에 이른 뒤에야 뜻이 성실해 진다

본문

   格物而后(격물이후) 知至(지지)

   사물이 구명된 뒤에야, 앎에 이르고,

 

   知至而后(지지이후) 意識(의식)

   앎에 이른 뒤에야, 뜻이 성실하게 되고,

 

   意識而后(의식이후) 心正(심정)

   뜻이 성실하게 된 뒤에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心正而后(심정이후) 修身(수신)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야, 몸이 닦아지게 되고,

 

   修身而后(수신이후) 齊家(제가)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바로 잡히고,

 

   齊家而后(제가이후) 國治(국치)

   집안이 바로 잡힌 다음에야, 나라가 다스려 지게 되고,

 

   國治而后(국치이후) 平天下(평천하)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야, 천하가 화평하게 되리라. 

 

 

   본장(本章)은 4장(四章)의 논리를 거꾸로 되풀이하여 사물을 구명(究明)함에서 비롯하여 명덕(明德)이 천하에 밝혀지는, 곧 천하가 화평해 지는 과정을 차례대로 설명한 것이다. 온 인류에게 윤리(倫理)가 확충(擴充)되어 실현됨으로 세계가 평화롭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 사회가 국민간의 윤리 위에 조화되고, 또 그에 앞서 가정이 가족간의 윤리 위에 화목해야 함은 이미 언급한 바이다. 이렇듯 평천하(平天下), 치국(治國), 제가(齊家)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어서, 이의 실현은 개인간의 윤리가 조화(調和)되고 확산(擴散) 되어야 가능하다.  또 개인간의 윤리의 조화는 저마다 인격적인 바탕을 갖춰야 가능한 것인데, 이렇게 하는 것이 곧 수신(修身)인 것이다. 수신(修身)의 첫 계기가 사물(事物)이 구명(究明) 되어, 거기에 내재(內在)하는 ‘리(理)’가 터득됨으로써 지적(智的)인 계발(啓發)을 크게 이루어 가는데 있는것이니, 그러한 바탕이 갖추어 진 뒤에야, 자기의 내부에서 일어 나는 의념(意念)을 비추어 보고, 그 선(善)과 악(惡)과, 사(邪)와 정(正)의 윤리적인 가치에 대하여 명석 하게 통찰하여 자기 행위 방향에,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가치에 대한 판단은 곧 인간 생활을 영위하는데 바탕이 되는 것이니, 그런 바탕을 갖추고 착함과 올바름을 향(向)한 주체적 적극적인 뜻을 취해야하는 것이다. 그러한뜻이 한껏 깊어진 경지(境地)에 이르면 마침내 인간본성(本性)의 착함과 올바름을 원만하게 몸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개인이 특히 가정(家庭), 국가(國家), 세계(世界)의 구성원(構成員)의위에 서게된 지도자(指導者)들이 착하고 올바른 심성(心性)을 지키어 나갈 때, 가정의 화목, 국가 사회의 안녕, 질서와, 세계의 평화가 원만하게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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